노로바이러스의 원인과 치료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접촉이나 오염된 음식과 물에 의해 감염되며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입니다. 사계절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겨울철에 유행하며 영하 20도, 섭씨 60도까지 온도 변화에 잘 견디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잘 전파가 됩니다.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현재 없으며 감염 시 보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며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

• 노로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매우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 지역의 학교에서 처음 발병했으며 이때 '노로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걸리면 심한 설사와 구토,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을 겪습니다.
• 노로바이러스는 여러 종류의 균주가 있으며 그 중 칼리시 바이러스(Calicivifidae) 종류의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저항성이 매우 강해 영하 20도에서도 버티며, 60도 열에서 30분을 가열해도 사멸되지 않습니다.
• 노로바이러스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모든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재감염이 가능합니다. 주로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이나 표면, 손잡이 등을 만져서 감염되며 특히 감염자의 기침이나 구토로 인한 비말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되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조개류에 의해 많이 감염되며 오염된 음식과 물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증상 및 치료 

•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잠복기를 가지고 있어 감염 즉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잠복 기간은 통상 12시간~48시간 정도이며 증상이 발현되면 최대 1~3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멈춘 후에도 최대 48시간 동안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 노로바이러스에 증상은 공통으로 설사, 복통, 구토, 메스꺼움이 동반되며 일부 사람들은 발열과 근육통,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구토와 설사를 반복적으로 하더라도 소량의 음식 섭취와 물을 충분히 마셔주어야 탈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노로바이러스의 치료법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감염되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분 보충 또는 수액 등을 맞을 수 있습니다. 
•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게 좋으며 집에서도 가족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격리되어 개별 음식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

• 냉장고 관리 :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 생존할 정도로 강력하므로 얼음 틀은 사용 후 2분 이상 물로 세척하여 재사용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한 고기와 채소 역시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위생 관리 : 손은 바이러스 옮기는 가장 큰 매개체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깨끗하게 씻어서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식사 후와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조리 시 손을 잘 씻기만 해도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음식 관리 : 육류와 어패류의 조리 도구는 개별로 사용하고 소독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100도 물에 1분만 가열해도 완전히 바이러스가 사라지기 때문에 어패류는 날 것보다는 가급적 익혀서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야 섭취해야 합니다.
• 소독 관리 : 문이나 냉장고의 손잡이 등은 염소계 소독제로 닦아주면 제거할 수 있으며, 노로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람의 물건이나 표면은 소독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감염자는 증상이 사라져도 잠복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으므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있어 증상이 발현될 때까지 감염자와의 접촉을 알기 어렵습니다. 손 씻기는 다양한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예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