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수족구(Hand-Foot and Mouth Disease)병은 6월부터 9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구내염과 손과 발에 발진, 수포와 같은 증상이 생기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발생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호흡기나 접촉으로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수족구병이 발생한 경우 집단생활에서 제외하여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

•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장바이러스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Coxsakievirus)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Enterovirus)등이 있으며 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과 가을에 유행하며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한 수족구병이 가장 일반적으로 많으며 엔테로 바이러스71에 의해 수족구병이 생기면 심각한 경우 뇌염, 뇌막염, 신경성 폐부종, 쇼크, 폐출혈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며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분비물, 비말, 오염된 물건의 접촉, 분변 등으로 감염되며 잠복기는 약 3~6일 정도이며 발열을 시작으로 피부에 수포가 잡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수족구병은 피부 발진이나 구강 상태를 근거로 진단하며 심한 경우 대변이나 뇌척수액 등을 검출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발열이 없거나 피부 발진 없이 구강에 수포만 잡히는 경우도 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감염자들은 약 3~10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회복합니다.
• 수족구병에 걸리면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식욕 부진으로 힘들어도 죽이나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수족구병은 한번 감염되면 면역이 생기며 재발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로 인한 수족구병이나 면역력 약화로 인해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의 증상

• 발열 : 열이 아예 없을 수도 있고 미열이나 고열이 동반될 수 있으며 고열의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거나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입안 수포 : 입안에 구내염, 붉은 반점, 수포 또는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인후염이 동반되어 통증으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하거나 침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식욕 부진이 생길 수 있으며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 피부 발진 : 주로 손등과 발등, 손발가락 사이에 3~7mm 크기의 붉은 발진이 생기고 차후 물집으로 변하며 가려움이나 통증을 느끼는 증상은 거의 없으나 긁거나 만지면 흉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기타 증상 : 드물게 두통, 구토, 설사, 의식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다른 합병증은 없는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의 예방

• 수족구병의 항바이러스제나 치료제는 아직 없으며 평소에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단체 생활 속에서 유행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기본적인 위생 관리에 대해 교육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간 손을 깨끗하게 씻고 기침할 때는 마스크 착용 또는 입과 코를 가려야 합니다.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하며 개인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 집안에서 부모는 기저귀를 교체 전, 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아이의 배변이 묻은 옷이나 입었던 옷은 세탁하여야 합니다. 아이들의 장난감과 놀이기구는 소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족구병 증상이 있을 경우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단체 생활을 피하고 증상이 완치될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보육시설의 경우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병원에서 등원이 가능하다는 완치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발병하지만 드물게 성인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보통 경미한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합병증 예방을 위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만큼 평소에 위생 관리를 잘하는 것이 예방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수족구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