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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식생활

자궁경부암의 원인과 예방

by 현와 킴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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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서 주로 성 접촉성 감염 질환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 경부이형성증, 자궁 경부상피내암을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 예방이 가능하며 조기 발견하면 치료 및 완치가 가능한 암입니다. 자궁경부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이란?

  • 자궁경부 : 자궁경부는 자궁의 가장 아래에 있는 부분으로 자궁과 질을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길이는 약 2.5~3.5cm이며 세포로 구성된 조직으로 덮여있습니다. 자궁경부는 감염으로부터 자궁을 보호하며 생리,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도록 열리고 닫히며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궁경부에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자궁 경부이형성증, 자궁경부염, 폴립, 협착 등의 질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의 표면을 시작으로 세포가 전암 세포로 변하면서 발생합니다. 모든 전암 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며 이런 문제가 있는 세포를 찾아내고 이 세포가 암으로 변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자궁경부암의 예방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은 80~90% 정도가 편평상피세포암이고 10~20%는 선암입니다.
  •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자가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울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에서 이상세포를 발견할 확률이 높습니다.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질 분비물이 많이 생기거나 냄새가 날 수 있고 성관계 후에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동반되며 생리 기간 또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암이 더 진행되는 경우에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배뇨 통증, 직장 출혈, 골반과 허리 통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 인유두종바이러스(HPV) :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으로 전파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며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뉩니다. 저위험군 HPV의 경우 사마귀와 같은 종양을 유발하며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위험군 HPV 중 HPV 16형과 18형은 자궁경부암 발생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흡연 : 담배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발암물질 1군에 속할 정도로 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습니다. 흡연을 오랜 기간 하거나 흡연량이 많은 경우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이 되더라도 대부분 체내의 면역 체계로 자연스럽게 소멸하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자궁 경부 세포가 전암 세포로 변화면서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 기타 원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경구피임약을 장기간 사용한 경우, 다수의 출산을 경험한 경우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진단 및 예방

  • 예방 :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인 청소년기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2가 백신과 4가 백신, 9가 백신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예방법은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1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만 30세 이상의 여성에게 2년에 한 번씩 자궁 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경우 성 접촉으로 인해 감염되므로 성 경험의 나이를 늦추고 성 대상자 수를 적게 해야 하며 콘돔을 꼭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금연과 함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진단 : 대부분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 표면의 세포를 채취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자궁경부 세포 검사가 이상이 있을 경우 추가로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나 자궁경부 확대촬영 검사,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치료 :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병기, 연령, 출산 계획에 따라 달라지며 0~1기의 경우 원추 절제술이나 자궁목절제술을 하기도 하며 그 이후 병기는 수술로 치료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하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 등이 시행됩니다. 하지만 암으로 진행되기 전 자궁경부 이형성증 상태에서 발견하면 원추 절제술, 냉동치료, 레이저 치료 등의 국소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검진을 잘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충분히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산부인과는 여성으로서 자기 몸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주 방문할수록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궁경부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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