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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러브버그 퇴치법, 물 뿌리기 어두운 옷을 입어요!

by 현와 킴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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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국에 러브버그가 기승을 부리면서 혐오감과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곤충의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Plecia nearctica)이며 미국 남동부와 중남미 등에서 발견되며 암수가 쌍으로 붙어 날아다녀 러브버그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독성이 없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나 사람에게 날아들고 옷과 물건에 붙는 습성이 있습니다. 러브버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러브버그란?

  • 러브버그
    • 러브버그는 대부분 검은색 몸체와 붉은색 가슴, 보라색 날개를 가지고 있고 길이는 6~9mm인 파리입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크기가 작으며 주로 짝을 지어서 낮은 고도에서 날아다닙니다. 암컷은 땅 위에 100~35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유충이 되면 썩은 식물들을 먹으며 성충으로 자랍니다. 성충이 된 러브버그는 꽃의 꿀이나 꽃가루를 먹고 살며 보통 3일~6일 정도 살 수 있습니다. 유충의 생활이 훨씬 길며 번식력이 매우 좋아 죽기 직전에 알을 낳습니다.
    • 러브버그는 독성도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오히려 진드기 박멸이나 나뭇가지, 낙엽들을 먹으며 환경 정화를 하는 유익한 곤충이지만 혐오감을 주는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들어 불편감을 줍니다.
  • 발생원인
    • 러브버그는 따듯하고 습한 날씨에 번식하며 일 년에 두 번 짝짓기 시기인 5월과 9월에 나타납니다. 주로 미국 남동부와 중남미 등에서 서식했지만 현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으며 한국도 기온이 높아지는 6월 중순에서 7월 초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는 2022년 여름에 서울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에 러브버그가 급증한 이후로 수도권에서는 매년 6월 숲이 있는 공원이나 도심지, 아파트 정원에 대량으로 출몰하고 있으며 차량과 사람에게 붙어 불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퇴치법

  • 자동차 : 러브버그가 붙은 경우 물 또는 빗자루로 표면을 청소해 주고 차에 왁스를 발라주면 도움이 됩니다.
  • 습도 : 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건조한 곳에서 잘 살지 못하므로 실내에서는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 어두운 복장 : 밝은 옷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졌으므로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 물 : 러브버그는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유리창 표면에 물을 뿌리는 것도 효과가 좋으며 보통 장맛비가 오고 나면 자연적으로 개체가 많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 방충망 : 밤에는 불빛을 줄이고 실내로 러브버그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충망을 정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러브버그 주의 사항

  • 자동차 : 러브버그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끌리는 습성이 있어 차량의 창문에 달라붙어 시야를 가리고 라디에이터로 들어가 차량 부품을 손상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에 붙어 죽은 경우 산성으로 변해 페인트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살충제 : 간단하게 물만 뿌려도 쉽게 쫓아버릴 수 있으며 살충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생태계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므로 물로 퇴치하시면 좋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러브버그까지 더해져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입니다. 특정 시기에만 출몰하는 만큼 어두운 계열의 옷과 물을 이용하여 퇴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러브버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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